큐오넷에 올린 글을 다시 퍼옴. 나 이런 거 진짜 못 쓴다구... -ㅅ= 모르는 거, 없는 말 안 쓰고 쓸 수 있는 건 다 털어놓은 것 같다. 큐오넷→큐오샵→다시 큐오넷의 연동은 참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리뷰 작성 권장 시스템도 참 생각 잘 했다는 느낌. 근데 게시판 에디터가 파이어폭스를 지원하지 않는지 -ㅅ= 여러번 날렸..; 본문을 메모장에서 썼기에 망정 다행. -ㅅ= 녹색 글씨는 큐오넷 게시판 색상에 맞춘 것인데, 이 블로그 색상에는 참으로 안 어울리겠구려..
근데 큐오넷 메인에 이 글 뜨는데 프리뷰 부분 내용이.................
막귀라고 동네에 현수막 건 기분이구만. -ㅅ= 민망 -ㅅ= 빨리 리뷰 더 올라와라 -ㅅ=
1.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저는 막귀입니다. -ㅂ= 장비를 바꿔도 뭐가더 좋고 나쁘고의 차이를 듣는 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듣는 귀도 없고 실력도 부족한 처지라, 현 단계의 저에게 지나3G 급이상의 장비는 과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장비를 고르는 데 있어 그 외에 고려할 부분이 있다면 사용상의 편의성이나디자인, 가격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나3G를 별 불만 없이 잘 썼습니다만.. 이번에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동시에 사용하고 싶어서 오디오카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번에도 지나3G 급의 장비들 중에서 살펴봤습니다만, 그 중에서사파이어LE가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자체 DSP가 제법 쓸만한 물건이라면 사파이어LE보다는 사파이어를 쓰는 편이 훨씬 메리트가있겠다는 생각에, 약간 업그레이드한다는 기분으로 사파이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파이어와 사파이어LE의 차이는 내장 DSP를 오디오카드에서 처리하느냐, 컴퓨터에서 처리하느냐의 차이입니다.)
2. 내장 DSP 플럭인들의 퀄리티에 관해서는 "대단히 좋다고는 하기 어렵고 세부조작하기가 불편할 수 있지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셋들이 좋다"는 평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역시 듣는 귀가 없는 입장인지라 DSP의 퀄리티가 어떤 게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른다는 편이 솔직한 말이겠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사용하기에 직관적이고 편한 것을선호하고 있죠. 그런데 사파이어의 DSP 플럭인들이 세부조작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구요. 굳이 아쉬운 점을 찾으라면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초보로서는 조금 안타깝다고 할까요^^; 하지만 컴프레서나 리버브처럼 특별히 그림이 없어도 알 만한장치들은 알 만한 파라메터들을 조작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내장 플럭인은 AmpSim, Comp, Comp Mono, EQ, EQ Mono, Reverb의 6종류입니다. (대충 4종류라고 생각해도 되겠군요.)
컴프레서와 이큐는 악기별로 프리셋이 준비돼 있어서 즉석에서 프리셋을 고르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의 사용이 가능하고, 파라메터들도 만질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컴프레서의 경우는 프리셋들이 Threshold와 Ratio가 대부분 굉장히 깊게잡혀있어서 조금 낯설었다고 할까요. 어쨌든, 아웃보드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는 컴프레서를 걸어 소리가 달라졌는데도CPU Usage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참 마음 든든하더군요.^^; 작업하는 기분이 훨씬 쾌적해져서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EQ는 조금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상단에는 프리셋에 의한 조작이 이뤄지고, 토글버튼을 누르면 하단의 일반적인 4채널 파라메트릭 EQ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 조작에서 상단의 노브 이름들이 프리셋 별로 바뀌는데요. 느낌, 혹은 악기의 특성이나 질감을 각각 4개씩으로 나누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도 손쉽게 EQ 조작을 통해 음색을 조절할 수 있겠네요. 저는 참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 각프리셋 별 노브의 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Flat : Low, Mid1, Mid2, High
- Vocal : Low Noise, Fullness, Presence, Breath
- E.GTR : Hum, Warmth, Presence, Fuzz
- A.GTR : Body, Boom, Clarify, Lightness
- Bass : Bass, Mud, Warmth, Pluck
- Wind : Body, Honk, Rasp, Shrillness
- Piano : Pedal, Mud, Honk, Air
- Strings : Fullness, Harshness, Bow, Air
- Perc. : Bass, Card Board, Beater, Spill
다만, 파라메트릭 이큐의 경우는 평소에 그림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터라; 이큐에 그림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4. I/O를 관리하는 Saffire Control 소프트웨어에 관해서는 디자인이 안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저는 깔끔하고 좋던데요.^^; 흰 배경에 회색 글씨인데다 글씨가 작아서 눈이 피곤할 때는 조금 그렇긴 합니다만.. 각각의 인풋에 대해 리버브, EQ, 앰프시뮬레이션을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또한, 파라메터가 너무 많아서 골치아픈 경우를 위해 3단계로 축소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더군요. 한번 축소하면 Analog In(1, 2), 레벨 모니터, Output Mix(1/2, 5/6, 7/8)만 출력되고, 다시 한번 축소하면 Output Mix (1/2, 5/6, 7/8)만 표시됩니다. 제 경우는 한번 축소한 경우가 활용도가 높을 것 같군요.


5. 전면 인터페이스도 기존에 사용하던 지나3G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전면의 헤드폰 단자에 Out 5/6, 7/8이 기본 설정돼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기존에 썼던 장비들은 헤드폰 단자가 전체 아웃풋으로 하나만 나와 있었거든요. Out 1/2는 후면에배치돼서 평소에는 별로 건드리거나 눈에 띌 필요가 없는데 비해, Out 5/6, 7/8이 전면에 배치된 것은 여러 개의 아웃풋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주는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7.1ch 구성을 하지 않는 사용자라 해도 말이죠.
제경우는 특히 책상 배치가 난잡하기 때문에 -ㅂ= 뭐 하나 녹음하거나 아웃풋을 따로 뽑을 일이 있을 때마다 일어나서 낑낑대며뒷면에 케이블을 끼웠다 뺐다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귀찮아지는데요-ㅅ=. 녹음의 편의를 위해 믹서를 구입한 이후로 녹음의 빈도도늘고 녹음에 대한 심적 부담감이 훨씬 줄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파이어의 전면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많은 편의와 가능성을 열어주는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프리의 성능도 발군이라고 하니, 슬슬 믹서를 괜히 샀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네요.^^;
Line1, 2와 마이크 1, 2의 입력단이 있고 Line과 Inst의 라인모드 스위치가 함께 배치돼 있어서 소프트웨어 조작을 하지않더라도 손으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점이 고마웠고요. MIDI Thru, In/Out의 스위치와 LED, S/PDIF In의LED가 배치된 것도 현재 세팅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6. 제대로 된 리뷰가 되려면 음질이나 마이크프리성능, DSP의 성능에 관해서도 기술해야겠지만, 말씀드린대로 듣는 귀가 없어서 부정확한 정보만 제공하게 될 것 같으니 그 부분은말을 삼가겠습니다. 사파이어 Pro나 사파이어 LE에 관한 리뷰들도 있으니 저보다 귀 좋으신 분들의 리뷰를 참고하시는 편이낫겠다 싶고요. 쾌적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장 DSP와, 편의를 고려한 전면 인터페이스만으로도 저로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쉽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생각이들어서, 초보에서 중급이 될락말락하는 수준에서 사용하기에는 참 고마울 정도입니다. 아침에 주문했더니 당일에 바로 도착하게배송해주시고 너무나 유용한 선물까지 끼워주신 큐오님도 감사하구요. ^^ 다리를 다쳐서 추석 내내 집안에 있게 됐는데 사파이어와큐오님 덕분에 상쾌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
7. 마지막으로 내장 DSP 플럭인을 사용하려면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요, 하나의 시리얼로 최대 4개의 컴퓨터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인증과 매뉴얼 인증이 가능한데, 제 경우에는 왜인지 인터넷 인증이 제대로 되질 않더군요. 매뉴얼 인증의 경우는 support@focusrite.com으로 인증파일을 보내라고 하는데, 그 이메일 계정은 사용이 중지됐다고 합니다. 인터넷 인증이 안 되시는 분들은 매뉴얼 인증으로 들어가셔서 인증파일 Saffire.ilr을 저장하신 뒤, http://mail.focusrite.com/webauth/이 주소로 들어가셔서 파일을 업로드하시면 Saffire.ilf 파일을 다운받아 인증 소프트에서 불러오시면 됩니다. 맥에서는인증소프트 실행파일도 따로 있고 인증도 손쉽게 마칠 수 있었는데 윈도에서는 왜인지 잘 안 되더군요. 혹시 참고하실 수 있는 분이계실까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P.S. 제품 사진을 보면 왼쪽 로고가 마치 파랗게 불이 들어오는 것처럼 생겼는데 (저만 착각한 건가요^^; ) 그런 거 아닙니다.-ㅂ= 그냥 도색이에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