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 사람들과 좀 커다란 공연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병우, 혹은 이름의 마지막 글자만 같은 선배의 더블 캐스팅인 기타리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는데, 피아노를 치는 (나만 따로 아는) 친구가 그의 플레이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 공연 중에 왜 그러냐, 넘어가자, 라고 우리가 말렸지만 결국 그 친구는 건반에 등을 대고 드러누워버려 연주를 방해. 분위기는 어수선해짐. 누군가가 땜빵으로 무슨 노래 하나를 부르겠다고 나서고, 나는 즉석에서 딜레이와 페이저를 넣고 대충 긁어줬더니 반응이 지나치게 좋았다.
2. 기타를 베이스로 한 곡 하나를 떠올리고 있었다. 지나치게 밝은 듯하지만 나쁘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대로 완성해 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왠지 멜로디가 마음에 걸린다. 서지영의 헤이 보이 중 "헤이 보이~" 부분과 멜로디가 같은 것이다. 그런데 또 다시 보니 전혀 다른 멜로디. 왜 그게 같은 멜로디라고 생각했을까. 그러나 깨어난 지금에 와서는 내가 떠올였던 멜로디는 생각나지도 않고, 서지영 노래만 머리 속에서 맴맴..
3.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주문했다. 계산까지 치르고 있었는데 직원이, 정확한 내용은 까먹었지만 엄청 황당한 말을 내뱉었다. "바쁘니까 캐묻지 마시죠"라는 식이었던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계산은 이미 했지만 됐다고 하고 나가버리려고 했는데.. 얘들이 드리핑하는 주전자 째로 커피를 주는 것이다. 이건 톨도 아니고 그란데도 아니고 벤티도 아니고 포트냐.. 스타벅스에서 평소 가격대에 이런 단위로 커피를 줬으면 내가 여태껏 사먹은 돈의 두 배는 넉넉히 갖다 바쳤겠다.
4. 학교 가려고 무슨 옷을 입고 갈까 고민하는 꿈.
5. 또 뭐였더라. 더 있었는데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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